전에 있던 여직원 이야기인데
내가 말일마다 투입내역을 정리해서 여직원에게 넘겼음, 그 여직원은 맨날 뭐가 빠졌다, 이거 수정해라 하고 하는걸로 악명높았음
물론 그 여직원이 요구한게 잘못된게 아닌데, 나도 중간 정리라서 현장에서 올라오는 서류가 미비한거 어떻게든 내가 직접 맞춰서 올리는거라
현장 여건이 이런데 이부분은 좀 넘어가라 라고 해도 꿋꿋하게 되돌렸음
아무튼 내 본업이 투입정리는 아니어서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투입정리를 그 여직원이 직접 맞고 나는 그 일에서 손뗐는데
그 여직원은 평소에도 자기가 투입정리하면 현장으로 빠꾸시킬꺼라고 큰소리 땅땅 치다가 막상 자기가 그일하니까 그게 안됨
멘붕왔는지 말일에 ㅅ1ㅄ1ㅂ 하고있었음, 나도 다른일로 야근각이라 저녁 안먹냐고, 사다주냐고? 했는데 안먹는다고 해서 밥먹으러 감
갔다오니 자기 사표낸다고 집에 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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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날 진짜 사표냈고, 말일 투입정리 하나도 안되서 내가 다시 함...
참고로 사표낸 이유중 하나가 내가 밥먹고 하라는 말도 없었다고 라고 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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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에 자기일은 잘하던 편인데, 남이 하던일 우습게 보다가 자기가 하니까 그렇게 폭발한게 참 어이가 없었던 사례였음